2007년 10월 22일
MotoGP Sepang GP 결과
냉정, 침착 그리고 부동의 우승자 케이시 스토너
(출처: Ducati)
일요일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17번째 MotoGP 레이스에서 케이시 스토너는 라이벌들을 모두 떨궈내고 자신의 시즌 10번째 승리를 자축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스타트로 초반부터 강하게 선두를 지켜나간 두카티 말보로의 케이시 스토너는 세팡전 폴 포지셔너인 랩솔 혼다의 대니 페드로사의 중반까지 계속되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레이스를 펼쳐나갔다.
(멜란드리에게 자리를 내어준 페드로사, 출처: Honda)
스토너의 뒤를 페드로사, 멜란드리의 혼다 머신이 바짝 추격했고 멜란드리의 뒤를 가와사키의 랜디 드 푸니엣이 따라갔다. 초반 네 사람의 간격은 조밀하게 이어졌지만 경기가 뒤로 가면 갈수록 페드로사는 스토너를 따라 잡을 기회를 만드는데 번번히 실패했다.
이후 경기가 중반을 지나고 페드로사는 멜란드리의 집요한 랠리에 자리를 내어 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경기 시작 후 자신의 포지션에서 11위까지 미끌어지던 발렌티노 롯시는 차츰 회복을 하면서 선수들을 하나씩 제쳐 나갔다. 토니 엘리아스와 니키 헤이든을 따라 잡으면서 5위까지 올랐던 롯시였으나 4위 랜디와의 간격은 천재의 아성으로도 좁히기 힘들었다.
토니 엘리아스와 니키 헤이든은 롯시를 앞으로 보내고 공방전을 계속했으나 헤이든의 바이크가 엘리아스와 접촉하면서 작년 월드 챔프는 이번 레이스에서도 불운을 맞이하게 되었다. 경기를 포기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가지 않은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토너는 레이스가 다른곳에서 보다 좀 더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바이크, 타이어 그리고 모든 퍼포먼스가 정말 매우 좋았다. 그러나 매우 매우 힘든 레이스였다. 선두에 나서면서 그 누구와가 아닌 나 자신과의 가장 큰 싸움이 있었다."
"나는 올해 모든 트랙에서 괜찮았으나 이곳 세팡에서는 약간 더 힘든 상황을 겪었다. 가끔 두 번 정도 프론트 엔드를 잃었고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로 달렸다."
"그것은 코너에 들어가면서 프론트를 더 잃지 않게 확실히 하는 것이었다.(※이번 레이스에서 스토너는 리어를 많이 미끌어지게 하면서 달렸다. 다른 선수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가 보일 것이다) 그 방식이 좀 더 에너지를 쓰고 집중하게 하였고 이를 경기 끝까지 유지하기 힘들었다."
폴 포지션을 가졌으나 레이스에서는 실패한 페드로사는 그 원인을 브레이킹에서 찾으면서 분석했다.
"나는 매우 강하게 밀어붙였다."
"케이시 뒤에서 꽤 자신감이 있었지만 직선 라인에서의 브레이킹에서 약간 고전을 했고 마르코가 나를 추월하게 되었다. 이후 나는 내 리듬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렸했다. 레이스를 하면서 프론트에서 좋은 감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 빠른 페이스에 정말 놀랬다. 미쉘린의 노력에 매우 감사하다."
이번 레이스도 역시 냉철하게 레이스를 진행하며 오점없는 경기를 마친 케이시 스토너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선두 선수들 간에 치열함이 좀 떨어지는 지루한 경기였다.
1. Casey Stoner AUS Ducati Marlboro Team (B) 43min 4.405 secs
2. Marco Melandri ITA Honda Gresini (B) 43min 6.106 secs
3. Dani Pedrosa SPA Repsol Honda Team (M) 43min 6.731 secs
4. Randy de Puniet FRA Kawasaki Racing Team (B) 43min 8.170 secs
5. Valentino Rossi ITA Fiat Yamaha Team (M) 43min 9.178 secs
6. Toni Elias SPA Honda Gresini (B) 43min 22.072 secs
7. Chris Vermeulen AUS Rizla Suzuki MotoGP (B) 43min 25.355 secs
8. John Hopkins USA Rizla Suzuki MotoGP (B) 43min 26.603 secs
9. Nicky Hayden USA Repsol Honda Team (M) 43min 26.855 secs
10. Colin Edwards USA Fiat Yamaha Team (M) 43min 34.151 secs
11. Loris Capirossi ITA Ducati Marlboro Team (B) 43min 39.328 secs
12. Alex Barros BRA Pramac d'Antin (B) 43min 40.072 secs
13. Nobuatsu Aoki JPN Rizla Suzuki MotoGP (B) 43min 48.518 secs
14. Carlos Checa SPA Honda LCR (M) 43min 48.891 secs
15. Anthony West AUS Kawasaki Racing Team (B) 43min 54.063 secs
16. Shinya Nakano JPN Konica Minolta Honda (M) 43min 56.131 secs
17. Chaz Davies GBR Pramac d'Antin (B) 44min 3.310 secs
18. Makoto Tamada JPN Dunlop Yamaha Tech 3 (D) 44min 4.001 secs
19. Sylvain Guintoli FRA Dunlop Yamaha Tech 3 (D) 44min 27.524 secs
20. Kurtis Roberts USA Team Roberts (M) 44min 55.365 secs
랩타임 출처: Crash.net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링크(mncast)

일요일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17번째 MotoGP 레이스에서 케이시 스토너는 라이벌들을 모두 떨궈내고 자신의 시즌 10번째 승리를 자축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스타트로 초반부터 강하게 선두를 지켜나간 두카티 말보로의 케이시 스토너는 세팡전 폴 포지셔너인 랩솔 혼다의 대니 페드로사의 중반까지 계속되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레이스를 펼쳐나갔다.

스토너의 뒤를 페드로사, 멜란드리의 혼다 머신이 바짝 추격했고 멜란드리의 뒤를 가와사키의 랜디 드 푸니엣이 따라갔다. 초반 네 사람의 간격은 조밀하게 이어졌지만 경기가 뒤로 가면 갈수록 페드로사는 스토너를 따라 잡을 기회를 만드는데 번번히 실패했다.
이후 경기가 중반을 지나고 페드로사는 멜란드리의 집요한 랠리에 자리를 내어 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경기 시작 후 자신의 포지션에서 11위까지 미끌어지던 발렌티노 롯시는 차츰 회복을 하면서 선수들을 하나씩 제쳐 나갔다. 토니 엘리아스와 니키 헤이든을 따라 잡으면서 5위까지 올랐던 롯시였으나 4위 랜디와의 간격은 천재의 아성으로도 좁히기 힘들었다.
토니 엘리아스와 니키 헤이든은 롯시를 앞으로 보내고 공방전을 계속했으나 헤이든의 바이크가 엘리아스와 접촉하면서 작년 월드 챔프는 이번 레이스에서도 불운을 맞이하게 되었다. 경기를 포기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가지 않은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토너는 레이스가 다른곳에서 보다 좀 더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바이크, 타이어 그리고 모든 퍼포먼스가 정말 매우 좋았다. 그러나 매우 매우 힘든 레이스였다. 선두에 나서면서 그 누구와가 아닌 나 자신과의 가장 큰 싸움이 있었다."
"나는 올해 모든 트랙에서 괜찮았으나 이곳 세팡에서는 약간 더 힘든 상황을 겪었다. 가끔 두 번 정도 프론트 엔드를 잃었고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로 달렸다."
"그것은 코너에 들어가면서 프론트를 더 잃지 않게 확실히 하는 것이었다.(※이번 레이스에서 스토너는 리어를 많이 미끌어지게 하면서 달렸다. 다른 선수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가 보일 것이다) 그 방식이 좀 더 에너지를 쓰고 집중하게 하였고 이를 경기 끝까지 유지하기 힘들었다."
폴 포지션을 가졌으나 레이스에서는 실패한 페드로사는 그 원인을 브레이킹에서 찾으면서 분석했다.
"나는 매우 강하게 밀어붙였다."
"케이시 뒤에서 꽤 자신감이 있었지만 직선 라인에서의 브레이킹에서 약간 고전을 했고 마르코가 나를 추월하게 되었다. 이후 나는 내 리듬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렸했다. 레이스를 하면서 프론트에서 좋은 감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 빠른 페이스에 정말 놀랬다. 미쉘린의 노력에 매우 감사하다."
이번 레이스도 역시 냉철하게 레이스를 진행하며 오점없는 경기를 마친 케이시 스토너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선두 선수들 간에 치열함이 좀 떨어지는 지루한 경기였다.
1. Casey Stoner AUS Ducati Marlboro Team (B) 43min 4.405 secs
2. Marco Melandri ITA Honda Gresini (B) 43min 6.106 secs
3. Dani Pedrosa SPA Repsol Honda Team (M) 43min 6.731 secs
4. Randy de Puniet FRA Kawasaki Racing Team (B) 43min 8.170 secs
5. Valentino Rossi ITA Fiat Yamaha Team (M) 43min 9.178 secs
6. Toni Elias SPA Honda Gresini (B) 43min 22.072 secs
7. Chris Vermeulen AUS Rizla Suzuki MotoGP (B) 43min 25.355 secs
8. John Hopkins USA Rizla Suzuki MotoGP (B) 43min 26.603 secs
9. Nicky Hayden USA Repsol Honda Team (M) 43min 26.855 secs
10. Colin Edwards USA Fiat Yamaha Team (M) 43min 34.151 secs
11. Loris Capirossi ITA Ducati Marlboro Team (B) 43min 39.328 secs
12. Alex Barros BRA Pramac d'Antin (B) 43min 40.072 secs
13. Nobuatsu Aoki JPN Rizla Suzuki MotoGP (B) 43min 48.518 secs
14. Carlos Checa SPA Honda LCR (M) 43min 48.891 secs
15. Anthony West AUS Kawasaki Racing Team (B) 43min 54.063 secs
16. Shinya Nakano JPN Konica Minolta Honda (M) 43min 56.131 secs
17. Chaz Davies GBR Pramac d'Antin (B) 44min 3.310 secs
18. Makoto Tamada JPN Dunlop Yamaha Tech 3 (D) 44min 4.001 secs
19. Sylvain Guintoli FRA Dunlop Yamaha Tech 3 (D) 44min 27.524 secs
20. Kurtis Roberts USA Team Roberts (M) 44min 55.365 secs
랩타임 출처: Crash.net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링크(mncast)
# by | 2007/10/22 16:32 | MotoGP news | 트랙백 | 덧글(14)






했습니다만 그냥 줄줄이 사탕 굴러가듯 경기 끝나버렸더군요 엎치락 뒷치락하는
125cc가 더 재미있더군요 ㅋ;
아참, '프런트 엔드'가 뭔가요?, 그리고 바이크에도 '트렉션 컨트롤'장비가 있습니까?
요즘 시판되는 바이크에도 있는지요??(있다면 저처럼 허접들에겐 좀더 달려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것 같군요.. 예전에 과도한 엑셀로 마이 자빠졌지효ㅠㅠ)
내년에 두카티가 멜란드리를 데리고 가니깐 저도 멜란드리가 큰 활약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엘리아스도 단틴으로 가기 때문에 두 혼다출신의 선수가 큰 도약을 하게되겠죠.
가와사키가 올 시즌 막판에 큰 상승세를 보여주는데 이것이 가와사키가 슈퍼바이크에도 큰 투자를 하는것과 연관되어서 생각을 해보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명확해지죠.
제가 그 동안 봐 온 롯시의 여러 라이벌 중에서도 스토너는 나이에 맞지 않는 완숙함과 웻컨디션에서의 강력함, 압박에도 끄떡 없는 배짱, 그리고 머신의 특성과 자신의 캐릭터를 잘 조화시키는 능력, 무엇보다도 정말 빠른 스피드를 모두 갖고 있는 녀석입니다. 이제는 인정받아야 합니다.
[쎄니님께 대한 공격 글이나 시비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라이더들이 같은 조건에서 레이스를 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런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롯시가 100은 아니라는 겁니다. 저도 예전에 롯시가 100인 줄 알았죠. 그러나 롯시와 맞붙을 만한 사나이들이 많이 나타난 것이 정말 좋습니다.
결국 모터레이스가 엔터테이먼트로 어느 선 이상의 흥행을 하기 위해서는 한 명의 독주는 좋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허나 롯시와는 다르게 스토너가 잘해서 사람들이 지겨워 한다기 보다는 너무 압도적인 차이로 어느 정도의 배틀을 만들지 못하는게 더 큰 이유입니다.
그것이 Dorna의 에즈페레타가 염려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스토너의 팬 층이 호주에는 어느 정도 생성이 되어있습니다. 호주 그랑프리에서 스토너의 팬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아직까지 호주에서는 럭비와 크리켓 모터스포츠는 포뮬러원을 선호합니다. 물론 슈퍼바이크를 위주로 한 클럽들과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 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왔느냐, 그것은 롯시의 압도적인 성장입니다. 롯시의 성장이 이탈리아의 팬을 비대하게 성장시켰습니다. 결국 사업적으로 이탈리아와 그 부근 나라에만 기대게 됩니다. 만약 롯시가 사라진다면? 지금의 MotoGP가 후계구도를 만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손해가 나겠죠.
짧은 관점에서 3,4년정도의 모터사이클 레이스 주기를 생각하면 롯시의 경우처럼 한 명의 선수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사업적으로 긴 안목을 보고 예측한다면 그것도 어느 정도입니다. 이런 점들로 인해서 그토록 많은 일본 메이커들이 자국 출신의 선수를 기용하기 위해서 애를 쓰는 것이고 각 지역에 연고를 내리고 있는 프라이빗 팀들이 자기나라 선수를 쓰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이야기가 딴곳으로 샜지 않나 싶은데... 결론은 두 분의 생각이 어느 정도 절충하여 섞여서 지금과 같이 팬들이 생각하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단지 롯시는 지금 너무 영웅이 되었습니다. 영웅이 되는 과정은 어렵지만 한 번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면 자신들의 영웅이 누군가에게 패배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지금 스토너는 악역입니다. 지나간 여러 라이벌들도 모두 악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 보다는 지금 레이스를 하는 라이더로서의 면을 저는 위의 글로 평가한 것이죠. 오해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 스포츠에 대한 여러 팬들의 애정이 보여서 저는 그냥 즐겁습니다.^^